잉크테크 유연제 실사용후기 |
잉크테크 유연제 HCS-01LP 실사용후기
유연제의 정의는 섬유유연제에 대해서만 정의가 되어 있네요.
유연제 柔軟劑
명사 화학 섬유에 유연성을 부여하여 촉감을 부드럽게 하고 정전기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약제.
이 글에서는 섬유유연제가 아닌, 잉크 유연제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
HCS-01LP |
얼마전에 잉크테크에서 새로 유연제(모델명 : HCS-01LP) 출시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 유연제에 대해 약 20일간의 사용후기에 대한 내용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유연제 柔軟劑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유연제라는 것은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 단어가 의미하는 그대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뻣뻣한 몸을 좀 부드럽게 만드는게 유연하게 만든다고 표현을 하잖아요 ?
맞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도 좀 더 유연하게(?) 만들 필요가 있답니다.
여기서 유연하게라는 의미는 잉크가 좀 더 부드럽게 유연하게 흐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걸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HP프린터 보다는 EPSON프린터가 더 설명하기 좋기에 엡손 프린터를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제조사 대부분 비슷한 원리이니 말입니다.
아래 사진은 엡손 프린터에서 노즐점검 보고서를 출력한 결과물입니다.
윗쪽 노즐점검 결과물과 아래쪽 노즐점검 결과물 차이가 바로 확인되지 않으세요 ?
유연제의 필요성 |
그렇습니다.
아래 노즐점검 사진은 마젠타 색상의 노즐 한 줄이 막혀(?) 노즐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윗쪽 노즐점검 사진은 정상으로 모둔 노즐이 잘 나온 상태입니다.
이게 어떤 문제에 의한 차이일까요 ?
노즐이 빈 상태가 빈번하게 나온다 ? 잉크 흐름성 문제입니다.헤드 청소를 해도 바로 잡히지 않는다 ? 노즐이 막혔습니다.
헤드의 노즐이 막힌건 잉크가 적합하지 않거나, 기타 다른 물리적인 원인에 의해 노즐이 막힐 수 있습니다만, 잉크 흐름성과 관련된 문제는 이렇습니다.
(물리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말이죠)
프린터가 원하는 만큼의 잉크를 노즐을 통해 분사를 합니다.
10 만큼 잉크가 나갔다면 헤드에는 잉크 카트리지를 통해서 10만큼의 잉크가 바로 채워져야 합니다.
그런데,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10을 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
노즐에 에어가 생깁니다. -.-;;
잉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에어가 붙어 있는거죠.
이 상황이 되면 (잉크가 ㅁ문제 없다는 가정하에) 바로 단시간에 잉ㅋ느가 에어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다시 안착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되면 출력물 품질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생기는거죠.
자,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한가지 !!!
아니, 그럼 (제조사가) 잉크 만들때 잘 만들면 될거 아냐 ?
~라고 얘기할 수 있죠.
딩동댕 !!! 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잉크를 잘 만들면 노즐 빔도 없고 막힘도 없고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건 우리의 바램인거죠.
수십종의 프린터 기종마다 알맞는 잉크를 만든다는게 제조원가를 겁나게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겁니다.
저는, 제가 사용하는 OA용 잉크와 LFP잉크 (Large Format Printer) 들 모두 잉크테크 잉크를 사용중입니다.
OA용 잉크는 1만원대 전후의 가격으로 우리가 널리 사용하는 잉크젯 프린터에 사용하고 있지만, LFP 프린터 쪽에 사용하는 잉크들은 1리터당 3만원 전후의 잉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품질의 잉크는 10만원대 전후 잉크도 있다는걸 알지만 살 떨려서 사용 못해 봤습니다. ㅎㅎ;;
이야기가 옆으로 샛는데요.
모든 제조사는 적정선에서 타협이란걸 한다는게 뽀인트(POINT) 에요.
그래서 위 상황에서 보이는 잉크 노즐의 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연제라는게 필요 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흐름성 개선 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자, 볼까요 ?
잉크는 물의 함량이 많이 높습니다. 그 말인즉, 기온에 의해 수분 증발이 많이 생긴다는걸 의미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 젤리처럼 쫀득쫀득해지겠지만,
그 이전에 프린터 헤드는 부드럽게 잉크가 흐르지 못해 노즐 빔 현상이 생깁니다.
특히 엡손의 경우에 이러한 상황에 좀 민감합니다.
어찌 되었건 간에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는게 최선입니다.
이에, 잉크가 잉크호스 내부, 헤드와 카트리지 내부 등에서 좀 더 부드럽게 흐를 수 있게 잉크에 섞어도 잉크의 물성변화가 생기지 않는 잉크의 흐름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 잉크 유연제 입니다.
잉크테크 유연제에 대한 리얼 사용후기
잉크테크 유연제 개발에 초창기부터 관여했던 저로서는, 좋은 유연제를 만들어 주십사 하는 바램이 컸는데요. 일단 시장에서는 HP장비가 많기에 HP장비에 맞춰 개발 진행을 했습니다.
당연 개발과정에서 테스트 진행 또한 HP장비에 준해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하나 예를 든다면,
HP 8710 과 HP 9010 등 프린터는 대부분 검정색은 안료 잉크, 컬러 CMY 는 염료 잉크를 많이 사용합니다. 무한잉크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출력량을 가지고 가는데 출력량에 비례하여 검정색 잉크 사용량은 많아 집니다.
즉, 검정은 수분이 증발하여 잉크 점도가 높아질 때 즈음에 다시 잉크 보충을 하는 시기가 도래 한다고 봐야 하는데, 컬러 염료 잉크들은 오랜 시간 잉크통에서 정체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컬러 염료잉크들은 점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상황이 만들어 지며, 어느 순간 노즐 막힘 or 노즐 빔 현상이 우리와 함꼐 하겠죠.
떄문에 잉크테크는 유연제 개발과정에서 HP용 컬러 염료잉크를 대상으로 많은 테스트를 하였고 그에 맞춰 개발을 했습니다.
이에, 저는 6088에 유연제를 첨가하여 필드 임대처에서 테스트 중에 있으며 아래 사진과 같은 증상이 보인 8710에 유연제를 부어 정상으로 돌린 후 약 2주째 또 다시 막힐까 ? 하는 결과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검정색 흐름성 개선 |
여기서
HP가 아닌 엡손이나 캐논 등 다른 잉크는 어떠냐 ? 라는 궁금증이 생기실텐데요.
엡손 장비에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흐름성 테스트를 하기에는 엡손의 LFP 만한 장비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잉크 호스 길이가 거의 2m 에 육박하거든요. ㅎㅎ
약 10일전에 일단 테스트를 의뢰한 업체에 유연제 한박스를 보내드렸습니다.
이 기간동안 2병을 사용한 걸로 확인했습니다.
유연제를 2병 썻다는건 출력을 많이 한거라 볼 수 있습니다.
잉크테크 유연제 |
아래 사진의 장비 2종은 모두 무한잉크를 부어 사용하는 포토 프린터들인데,
안료잉크를 사용하는 장비의 각 컬러에 따라 5%~ 20%까지 유연제를 섞어 사진 출력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아주 만족하신다고 제가 엄지척 해주셨습니다.
엡손 무한용 안료잉크 장비 |
이 장비 또한 포토프린터인데 이 제품은 염료 무한잉크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 GRAY 와 LIGHT GRAY 컬러인데 이 잉크는 블랙 잉크에 유연제를 섞어 묽게 만들어 그레이와 라이트 그레이 색상을 구현했다고 하십니다.
엡손 무한용 염료잉크 장비 |
유연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MCS를 이용하여 희석해 그레이 색상을 구현하고자 했지만 그리 좋은 품질을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 유연제를 사용함으로 인해 만족할 만한 색상 구현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엡손 정품 안료잉크와 유연제 섞은 잉크의 품질비교
자, 엡손용 무한잉크에 유연제를 섞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셨고, 제게 엡손 정품 안료잉크에 유연제를 섞어 최고의 인쇄 품질을 구현했다고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장비는 엡손 SureColor P7540 제품인데요 여기에 이 장비가 몇대 있어요.
그 중에 테스트를 진행한 장비는 가장 최근에 같은 날짜에 도입한 새장비 2대 테스트를 진행 하였습니다.
SureColor P7540 |
테스트를 진행한 장비는 모두 엡손 정품 안료잉크를 사용하는 장비인데,
그 중 한대는 정품 안료잉크 그대로 출력을 하였고, 다른 한대는 생상별로 유연제를 5%~20%까지 섞어 농도 조절을 하여 생상을 맞춘 장비입니다.
이 모든 장비는 모니터와 프린터에 대한 생상조절 즉 캘리브레이션을 거쳐 원본 이미지의 색감과 거의 동일하게 장비 세팅을 하였고, 각 동일한 옵션으로 출력을 진행하였습니다.
원본 이미지는 아래와 같으며 딸내미가 좋아 하는 뉴진스 해린 사진으로 출력을 하였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hoto?fbid=374942205620875)
SureColor P7540 의 출력물입니다.
어떤가요 ?
어떤 사진이 엡손의 순정상태 잉크로 뽑은걸까요 ?
뉴진스 해린 인쇄품질 비교 |
좌측이 순정상태 그대로인 잉크로 뽑은 결과이며,
우측이 순정 잉크에 유연제를 적당량 섞어 사용한 출력물입니다.
위 이미지 사진과 비교해 보셨을 때 어떤가요 ?
아래 사진은 출력 작업을 진행한 컴퓨터의 모니터 화면과 유연제 섞은 잉크로 출력한 출력물을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보기엔 유연제를 섞은 잉크 품질이 훨 나아 보입니다.
출력물과 모니터 비교 |
엡손 정품 안료잉크 출력물
뉴진스 해린 인쇄품질 비교 |
엡손 정품 안료잉크에 유연제를 섞은 출력물
뉴진스 해린 인쇄품질 비교 |
엡손 정품 안료잉크에 유연제를 섞은 출력물
뉴진스 해린 인쇄품질 비교 |
엡손 정품 안료잉크 출력물
뉴진스 해린 인쇄품질 비교 |
유연제 사용후기에 대한 결론
이렇게 품질 비교를 해 봤는데요.
실물을 보면 참 쉽게 구분이 되는데 이걸 사진으로 찍어 글과 사진으로 설명을 하려니 참 많이 힘드네요.
일단 위 유연제를 테스트해 주신 업체의 사장님께서는 무척 만족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죠 ?
뭔가 그 만족도를 증명할 게 있을까요 ? 하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폐 잉크통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 주십니다.
보통 행사 하나 진행하고 나면 2리터짜리 폐잉크통이 가득찬다 하시며 유연제를 섞은 장비는 폐잉크가 거의 나오지 않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저 정도만 찼다 하십니다. ㅋ
폐잉크통 |
또, SureColor P7540 을 열어서 스테이션 부위를 보여 주시면 부연 설명을 해주시네요.
아래 사진은 헤드 청소시 석션해주는 펌핑부인데요. 아주 깨끗하고 하십니다.
대량으로 현수막, 포스터 등을 출력하게 되면 헤드 청소를 중간 중간 자주 하게 되는데 그로인해 이 부분에 헤드들이 붙어 젤리처럼 잉크가 붙어 있는데 그게 없다고 하시네요.
헤드 석션 펌핑부 |
헤드가 파킹되는 스테이션 쪽도 무척 깨끗해 보였습니다.
헤드 주차장 |
결론
이렇게 잉크테크 유연제 사용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요.
프린터 사용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예방은 과해도 지나치다 할 수 없다라는 거죠.
내가 한번이라도 거래처에 가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고객이 내게 한번이라도 더 연락하지 않게 만드는데 최고의 임대관리라고 생각합니다.
프린터 잉크의 점도관리. 이제는 해야 할 때 입니다.
댓글 쓰기